TDI, 3월 국내 많이 찾은 공연장 톱5 공개…포천아트밸리 단번에 2위 등극

정경인 2023. 4. 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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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침체됐던 공연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가장 많이 찾은 국내 공연장 순위를 최근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2월과 3월 국내 많이 찾은 공연장의 순위 변동이 컸다는 점이다.

3월 공연장 톱5를 살펴보면 예술의전당(6만2000대), 포천아트밸리(1만2400대), 국립극장(1만600대), 경기아트센터(1만400대), 롯데콘서트홀(7100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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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2위와 큰 격차로 압도적 1위
포천아트밸리, 국립극장, 롯데콘서트홀 순위 진입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침체됐던 공연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가장 많이 찾은 국내 공연장 순위를 최근 공개했다.

순위는 TDI가 자사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내비게이션 등의 지도 서비스 제공하는 티맵(Tmap) 사용자의 공연장 차량 방문 수를 조사해 매겼다.

주목할 점은 2월과 3월 국내 많이 찾은 공연장의 순위 변동이 컸다는 점이다. 다만, 예술의전당은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3월 공연장 톱5를 살펴보면 예술의전당(6만2000대), 포천아트밸리(1만2400대), 국립극장(1만600대), 경기아트센터(1만400대), 롯데콘서트홀(7100대) 순이다.

2월 공연장 톱5는 예술의전당(5만7500대), LG아트센터(1만3900대), 광림아트센터(1만1100대), 우리금융아트홀(9900대), 경기아트센터(9100대) 등으로 확인됐다.

2월에 없던 포천아트밸리, 국립극장, 롯데콘서트홀이 3월 톱5 순위에 들어섰고, 예술의전당은 여전히 1위다. 앞으로도 예술의전당이 1위 자리를 지키리라 예상된다. 서울에 자리해 관람객이 찾기 쉬운데다 공연장의 규모 또한 크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여기에 더해 5월부터는 ‘세계음악분수’도 운영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의 모양이 달라지는 쇼로, 이것 또한 예술의전당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분수 쇼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 이도 많다고 한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한국 음악과 해외 명곡, 유명한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분수 쇼와 접목해 선보인다. 분수 쇼는 기존보다 30분 더 연장한 1시간으로 운영하지만 아쉽게도 야간 운영은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

3월 단번에 2위에 오른 포천아트밸리는 따뜻해진 날씨에 많이들 찾은 것으로 보인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이 절경을 이뤄 따뜻해지고 있는 날씨에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견된다.

원래 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방치되다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4년부터는 밤하늘에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돼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립극장과 롯데콘서트홀은 3월 더 다양하고 많은 공연을 편성해 관람객을 이끌었다. 특히, 대중적이면서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극장은 2월 6개의 공연에서 3월 12개의 공연으로 대폭 편성했다. 판소리,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창극, 마이클 리 단독콘서트, 꾸러기 음악회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많았다.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롯데콘서트홀은 3월 대중적인 공연으로 관람객을 모았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디즈니 탄생 100주년 기념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지브리 탱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콘서트’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더 시네마&클래식 with 또모_서울’ 등이 그 예이다.

공연장 방문객은 2월 대비 3월에 모두 늘었다. 살펴보면 예술의전당 7.9%, 포천아트밸리 37.7%, 국립극장 17.3%, 경기아트센터 13.2%, 롯데콘서트홀 25.7% 등이다.

야외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완화로 공연장을 찾는 이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 다채로운 공연을 각 공연장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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