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亞 트라이아웃 개최! ‘태국 국대 캡틴’ 폰푼, 1순위 IBK行…태국 3·인네 2·일-필 1명(종합) [MK상암]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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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대망의 1순위는 폰푼이다.

21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열렸다.

지난해 한국이 2023 VNL에서 태국에 0-3 완패를 당했는데, 당시 태국을 이끌었던 선수가 폰푼이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기 위해 단상에 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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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대망의 1순위는 폰푼이다.

21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열렸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24명이 신청했으나, 대만의 치우 야후이가 계약서를 미제출하면서 자동적으로 참가가 취소됐다. 총 23명이 7개 구단의 지명을 기다렸다.

폰푼은 IBK기업은행으로 간다. 사진=폰푼 SNS 캡처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이전 신인 드래프트와는 다르게 7개 팀 모두에게 구슬수 10개, 동일하게 부여됐다.

사상 첫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 내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이후 현대건설이 2순위, KGC인삼공사가 3순위, 한국도로공사가 4순위, 페퍼저축은행이 5순위, GS칼텍스가 6순위, 흥국생명이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마이크를 잡은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트를 택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폰푼이다. 현재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고 있는 폰푼은 173cm로 빠르면서도 낮은 토스를 구사할 줄 아는 선수다. 지난해 한국이 2023 VNL에서 태국에 0-3 완패를 당했는데, 당시 태국을 이끌었던 선수가 폰푼이다. 현 태국 국대 주장이기도 하다.

KOVO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폰푼은 “지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과 태국 배구는 비슷한 것 같다. 차이가 크지 않다. 마음가짐이나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호철 감독이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사진=KOVO 제공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기 위해 단상에 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을 택했다. 지난 시즌에는 베트남리그에서 뛰었다.

위파위는 “지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분이 좋다. 팀을 잘 서포트하는 게 나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3순위로 인도네시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를 택했다. 메가왓티는 인도네시아리그를 비롯해 태국, 홍콩리그 등 다양한 아시아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다.

메가왓티는 “기회를 주셔서 기쁘다. 역할 잘 수행하고, 한국 동료들과 호흡이 기대된다”라며 “한국 배구는 인도네시아 배구보다 수준이 높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태국 출신 타나차 쑥솟을 4순위로 택했다. 타나차는 2021-22 태국리그 서브왕이자 2018 아시아U19선수권 BEST 아웃사이트히터 수상 경력이 있다.

타나차는 “지명을 받아 기분이 좋다. 한국 배구를 인상 깊게 봤다.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국에 가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7개 구단이 모두 지명권을 행사했다. 사진=KOVO 제공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필리핀-미국 이중 국적을 가진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인도네시아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 마르첼로 아본다자 흥국생명 감독은 일본 출신의 레이나 토코쿠를 각각 5순위, 6순위, 7순위로 지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일본 각 1명씩 나왔다.

각 구단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7명의 선수는 세금 포함 10만불을 받는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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