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 꿈 이룰 수 있게 보살피겠다”

박성현 2023. 4.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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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의 의회구성.

열악한 교육 현장에 있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하 교육감은 21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교육감에 취임한 뒤 교육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아직도 가정·경제·사회적 이유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역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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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윤수 부산교육감 “교권 회복에 있어 인성교육 중요해”

1991년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의 의회구성. 1995년 6월, 제1회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된 지 28년. 아이뉴스24는 지역을 구성하고 선도하는 이들의 철학과 비젼을 공유 함으로써, 여전히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시간”을 조금은 더 “친근한 오늘과 희망찬 내일”로 밝히는데 일조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취임 후 계속해서 ‘희망’을 강조하고 있다. 열악한 교육 현장에 있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학생 수학여행 소요경비와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이 골자다. 졸업앨범비를 지원하는 내용도 프로그램에 담겨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사진=박성현 기자]

이 같은 정책이 추진된 배경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교육감은 21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교육감에 취임한 뒤 교육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아직도 가정·경제·사회적 이유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역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직업과 경제력 등의 요인으로 교육 기회의 차이가 생기면서 학업 성취도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공교육이 격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성’과 ‘체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교육감은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체육활동도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존중과 배려, 협력 등 인성 요소를 체득할 수 있도록 ‘아침 체인지’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활동은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 아침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자율 체육활동이다. 하 교육감은 이 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부산학생상을 정립하고, 인성·사회성 함양을 통한 학교폭력 감소도 기대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인성 기반과 학력 신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 교육감의 복안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청은 학생교육원을 학생인성교육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을 한 곳에 모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인성교육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부산교육청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해양수련원 설립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교육공동체 복원 대토론회와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올해 운영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1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교육청은 미래 정보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전국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윤리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일반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행사”라며 “부산의 학생들이 미래에 전세계로 진출한다면 세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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