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이 직접 찾아가 “우크라이나를 나토로”…러시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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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뒤 처음으로 직접 키이우를 찾아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의 나토 합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말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위치는 유럽-대서양 가족에 속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있을 합당한 위치는 나토"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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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뒤 처음으로 직접 키이우를 찾아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의 나토 합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말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위치는 유럽-대서양 가족에 속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있을 합당한 위치는 나토”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지원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토는 오늘, 내일, 그리고 필요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당장은 나토 동맹국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군사 지원에 집중하고, 향후 전쟁이 끝난 뒤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의미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 국민과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지금이 적절한 결정을 내릴 때”라며“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나토) 동맹에 초대하는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토 사무총장을 향해 서방 협력국이 장거리 무기, 최신 전투기, 장갑차 같은 무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올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토 사무총장의 키이우 방문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나토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저지는 여전히 ‘특별 군사 작전’의 목표 중 하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는 우리나라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를린/노지원 특파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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