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복귀' SD, 애리조나 제압…김하성 4경기 연속 무안타

이상철 기자 2023. 4.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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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아가 복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모처럼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겨우 2득점에 그쳤던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안타 개수에서 7-12로 애리조나보다 5개가 적었으나 찬스를 잘 살려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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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승리, 그리샴 7회 결승 2루타 포함 4타점
80경기 징계 끝난 타티스 주니어 5타수 무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7번)이 21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5로 승리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아가 복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모처럼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번 원정 4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10승11패를 기록, 같은 지구 선두 애리조나(11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최근 4경기에서 겨우 2득점에 그쳤던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안타 개수에서 7-12로 애리조나보다 5개가 적었으나 찬스를 잘 살려 승리를 쟁취했다.

트렌트 그리샴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잰더 보가츠와 맷 카펜터도 각각 2점 홈런,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 승리에 일조했다.

8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해제된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10월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64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으나 1번 타자 우익수로 나가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타티스 주니어 포함 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 타자 4명이 무안타로 묶였는데 김하성도 그 중 1명이었다.

7번 타자 2루수로 뛴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타율이 0.203으로 하락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이며 이 기간 삼진을 7개나 당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 2루에서 라인 넬슨의 높은 93.6마일(약 150.6㎞)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웃됐다.

이후 타석에서도 김하성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오르지 못했다. 4회초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초 1사 1, 2루에선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마지막 8회초 2사 3루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1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그리샴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3회초 보가츠의 2점 홈런과 4회초 캐판터의 1점 홈런이 터져 5-1로 리드했다.

그러나 4회말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애리조나 타선에 난타를 당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6회초 2사 2사 1, 2루였다. 타석에 선 그리샴이 중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장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말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는 퍼펙트 피칭을 펼쳐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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