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민단체 “현대重의 불공정 KDDX 수주 감사청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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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지역 시민단체가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대책위는 이날부터 '현대중공업 KDDX 사업 수주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범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독자적으로 감사청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현대중공업이 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의 적법·위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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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지역 시민단체가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21일 대우조선해양올바른매각을위한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불법과 비리를 철저하게 감사하고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보안감사에서 현대중공업 직원이 대우조선해양의 KDXX 설계도를 몰래 촬영해 보관하던 사실이 적발되면서 관련자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방사청은 KDXX 입찰공고 직전에 현대중공업이 수주받기 유리하게 기준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 판결로 KDDX 설계도 탈취가 본사업 제안서 작성으로 이어졌다고 인정됐지만 방사청은 판결문 열람금지 조치로 인해 부정당 제재나 계약 취소 등을 하지 못한다고 변명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KDDX 방산비리에 연루된 모든 이들과 공범을 일벌백계해 방산사업의 불법과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것이 국가안보와 방산산업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행태로 대우조선해양과 거제시의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는 행위는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부터 ‘현대중공업 KDDX 사업 수주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범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독자적으로 감사청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현대중공업이 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의 적법·위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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