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분위기 속 시즌 첫 '슈퍼매치'…벼랑 끝 수원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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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가 열린다.
감독 경질 악재 속에 반등이 절실한 수원은 서울을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창단 첫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부진 속에 사령탑까지 경질한 수원은 라이벌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이 단순한 1경기 이상의 가치를 갖는 슈퍼매치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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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개막 7경기 2무5패, 최성용 감독대행 첫 경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가 열린다. 감독 경질 악재 속에 반등이 절실한 수원은 서울을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서울과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통산 100번째 열리는 슈퍼매치다. 통산 전적에서는 서울이 39승22무38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도 서울이 2승1무1패로 앞섰다.
창단 첫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부진 속에 사령탑까지 경질한 수원은 라이벌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개막전부터 승격 팀 광주FC에 0-1로 패했고 이후 7라운드 제주전(2-3 패)까지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지난 17일 이병근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최성용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슈퍼매치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최성용 코치는 2017년에도 '서정원호'의 코칭스태프로 감독대행을 맡아 위기를 극복해 낸 경험이 있어 팬들도 기대하고 있다. 당시 수원은 개막 후 6경기 무승(5무1패)의 부진에 빠진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이 단순한 1경기 이상의 가치를 갖는 슈퍼매치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만약 패할 경우 분위기가 더 침체될 수밖에 없다.
수원과 달리 서울은 초반 흐름이 나쁘지 않다.
황의조, 일류첸코, 나상호 등을 앞세운 공격진이 제 몫을 하면서 4승1무2패(승점 13)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7경기에서 13골 8실점을 했는데 경기당 2골에 가까울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인다. 특히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대구와의 홈경기(3-0 승)에서 '임영웅 효과'로 4만5000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던 서울은 이번 슈퍼매치에도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서울 구단에 따르면 슈퍼매치 티켓은 벌써 2만장 가깝게 팔렸다. 많은 관중 앞에서 힘을 냈던 기억이 있는 서울은 라이벌전 승리로 상위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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