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잡아라"…여행업계, 수요 선점 마케팅 경쟁

[서울=뉴시스]피렌체.(사진=하나투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5~6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업계가 여행객을 잡기 위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29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그리고 6월6일 현충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수요가 증가할 전망으로, 여행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가정의 달을 맞아 'Hi-Five, 반가운 5월'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은 여행객 구성을 고려해 ▲아이와 하이파이브 ▲가족 모두 하이파이브 ▲연인과 하이파이브 ▲부모님과 하이파이브 ▲4050 우리끼리 하이파이브 등 5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오는 5월 12일까지 기획전 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4만 원 할인, 지역별 무료 옵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이지는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테마 여행으로 역사 명소와 자연 경관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서유럽 4국 11일'을 제안한다. 바티칸 시국과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등 이탈리아의 손꼽히는 유적지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스위스 융프라우에서는 자연이 빚어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으로는 ‘호주 시드니 6·7일’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야생 돌고래를 관람할 수 있는 돌핀 크루즈 탑승을 비롯해 시드니 동물원과 호주 국립 해양박물관 방문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일정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연인과 떠나기 좋은 여행으로는 ‘태국 푸켓 5·6일’을 제안한다. 푸켓에서 연인과 함께 럭셔리 요트 투어와 비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어버이날 효도 여행 선물로는 럭셔리 5성급 크루즈를 경험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푸켓 크루즈 7일’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호주·뉴질랜드 10일’을 추천한다.

40~50대 여행객이 친구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관광 비자 발급 재개에 맞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장가계 4·5일’이 대표적이다. 장가계와 원가계, 금편계곡, 천문산 등을 둘러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모두투어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해외여행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여행엔 신한카드` 청구할인 및 캐쉬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한카드 청구할인 프로모션은 4월 한 달간 닷컴, 앱 결제를 통한 국내·해외여행상품 신한 개인 신용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50만원·100만원·200만원·3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2만5000원·5만원·10만원·15만원 청구할인이 적용되는 혜택이다.

아울러 행사기간 내 이벤트 응모 완료자와 대상 카드로 5월31일까지 20만원 이용 시 추가 10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노랑풍선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가정의 달 여행 다 가정' 기획전을 오픈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소울메이트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동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효도 여행 등의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또 ▲엄마와 딸을 위한 모녀 맞춤 여행 ▲아버지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골프여행 ▲형제 및 자매가 함께하는 여행 등 함께 떠나는 동반인유형에 따른 맞춤형 여행지와 테마 상품을 추천한다.

노랑풍선 추천하는 각 테마 상품 중 소울메이트와 함께 떠나기 좋은 패키지 여행 상품인 ‘코타키나발루 5·6일’은 전 일정 5성급 호텔인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의 숙박은 물론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최근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일본이나 대만 등 가까운 지역 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여행 예약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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