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생애 첫 칸 입성…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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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다."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입성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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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입성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송중기는 2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화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제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강 렬함을 곧 관객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더해져 기쁨이 배가 됐다”며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송중기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 역을 맡은 홍사빈은 첫 영화 주연작으로 칸에 진출한 것에 대해 “칸 영화제에 ‘화란’이라는 영화가 초청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그리고 멋진 영화에 함께 하게 되어 저 또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영화제 발표까지 고생하신 많은 스태프분들에게 모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을 연기한 김형서(비비)는 “너무 신기하다. 감독님과 송중기 배우, 홍사빈 배우가 잘 해둔 것에 숟가락을 얹어서 가는 느낌”이라면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잘 해보겠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화란’이 초청된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이자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을 발굴하고 독창성과 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가 초청받은 바 있다. 특히 ‘화란’의 김창훈 감독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의 쾌거를 이룬 것이어서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김창훈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헌신해주신 배우분들과 제작진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그분들의 노고가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또 다행스럽다”며 “어린 시절부터 늘 바라왔던, 모든 영화인들의 꿈 같은 축제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칸 입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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