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전세 사기’ 남씨 강원도 사업권 획득 과정 긴급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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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전세사기로 구속된 남아무개(62)씨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 긴급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 실장은 이어 "강원도는 당초 5월 초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속칭 '전세 사기꾼' 남씨의 망상 1지구 사업권 획득 과정에 대한 의혹이 커짐에 따라 감사에 조속히 착수하기로 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사가 어떻게 망상1지구 사업과 같은 큰 사업을 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위를 원점에서부터 짚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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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강원도가 전세사기로 구속된 남아무개(62)씨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 긴급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김진태 지사가 강원도 감사위원회에 망상 1지구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감사를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강원도는 당초 5월 초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속칭 ‘전세 사기꾼’ 남씨의 망상 1지구 사업권 획득 과정에 대한 의혹이 커짐에 따라 감사에 조속히 착수하기로 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사가 어떻게 망상1지구 사업과 같은 큰 사업을 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위를 원점에서부터 짚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망상1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취임 직후 당시 청장에 대한 공직 감찰을 통해 직무 태만을 밝혀낸 데 이어 지난해 9월 해당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며 동해이씨티(남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를 사업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수 실장은 “현재 동해이씨티 쪽이 토지 소유권 이전에 협조하지 않아 해당 토지에 대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새로운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은 공정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공모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18년 11월 동해시 망상동 340만㎡에 민자 6674억원을 들여 국제복합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망상1지구사업 시행자로 동해이씨티를 선정했다. 동해이씨티는 최근 전세 사기 행각으로 구속된 남씨가 2017년 8월 아파트 건설업종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당시 망상동 일원 토지 175만㎡를 확보해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나머지 165만㎡를 매입하지 못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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