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세먼지 '매우나쁨' 3.4배 치솟아…황사경보 '주의'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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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 지난 20일 오후 발령됐던 황사 위기경보 단계가 21일 오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환경부는 경북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시간당 평균 300㎍/㎥ 이상 2시간 지속됐다며 이같이 황사경보 수준을 조정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 평균 38㎍/㎥, 최고 76㎍/㎥(마포구, 오전 10시)로 '나쁨'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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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경북 지역에 지난 20일 오후 발령됐던 황사 위기경보 단계가 21일 오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환경부는 경북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시간당 평균 300㎍/㎥ 이상 2시간 지속됐다며 이같이 황사경보 수준을 조정했다.
부산과 울산, 강원의 황사 경보 '관심' 단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지역에는 지난 20일 오후 5시를 기해 황사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북에서 미세먼지는 시간당 최고 519㎍/㎥(울릉도, 오후 1시)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세먼지 대기환경지수 상 '매우나쁨'(24시간 기준) 기준인 151㎍/㎥의 344%에 해당한다.
아울러 강원에서는 321㎍/㎥(동해), 부산 201㎍/㎥, 울산 195㎍/㎥ 등 동해안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태다.
중국 북동부와 몽골 동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서해보다 동해에서 높은 양상은 이번 황사가 북풍을 타고 북한쪽에서 남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 평균 38㎍/㎥, 최고 76㎍/㎥(마포구, 오전 10시)로 '나쁨'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황사를 품은 미세먼지는 일요일인 23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황사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부처에 대응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황사 경보상황을 전파하고, 교육부는 학교 야외활동을 금지하도록 조치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운항 간 상황을 파악해야 하며, 고용노동부는 실외 장기 근무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시켜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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