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포기하고 건물 뚫어 통학로 만든 부부, 전북교육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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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선행을 베푼 50대 부부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패의 주인공은 전주인후초등학교 인근의 한 상가 건물을 소유한 박주현(55)·김지연(50) 부부다.
서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건물 내에 통학로를 만들고 관리까지 해준 부부에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면서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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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선행을 베푼 50대 부부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패의 주인공은 전주인후초등학교 인근의 한 상가 건물을 소유한 박주현(55)·김지연(50) 부부다.
이들 부부는 10년 전 주차장이었던 공간에 상가 건물을 지으면서 건물 한가운데를 통로로 뚫었다.
이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위험한 이면도로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학교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부의 배려였다.
실제 통로 면적은 약 99㎡로 여기를 메워 세를 놓으면 적어도 매달 1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들 부부는 고민 끝에 임대 수익보다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택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해당 상가를 방문해 이들 부부에게 교통안전 유공자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이 통학로와 학교 주변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맞이하며 안전한 등교를 당부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도내 초등학교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을 전수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얻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서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건물 내에 통학로를 만들고 관리까지 해준 부부에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면서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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