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덕분에 장애 아동학대 가해자 징역 10개월” 미담 확산

박수인 2023. 4. 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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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의 미담이 공개됐다.

4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윤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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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오윤아의 미담이 공개됐다.

4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윤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이 게재됐다.

뇌병변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다는 해당 글의 작성자는 "제 아이가 3년 전 장애전담 어린이집에 다니던 중 아동학대를 당했다. 도움을 얻고자 언론사에 제보를 했지만 널리 알리지 못했고 (가해자는) 초범이라는 이유로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오윤아님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고, 정말 감사하게도 오윤아 님이 해당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셨다. 다른 증거자료도 많이 제출했지만 덕분에 8천 개 정도의 엄벌진정서를 제출했고, 얼마 전 3심에서 1심 집행유예를 뒤집고 징역 10개월이 선고되어 사과 한 번 없이 당당하던 가해자는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알렸다.

글 작성자는 "고작 10개월이 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동학대로 실형을 받는 일이 워낙 드물고 1심을 뒤집는 판결이라 의미있다고 생각되며 이런 판결들이 많아져 앞으로는 아동학대에 중형이 선고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진심을 다해 진정서를 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 일처럼 아파하고 관심 가져주신 오윤아 님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윤아는 지난해 10월 개인 SNS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말을 못 한다고 해서 존중 받고 사랑 받지 못할 아이는 없다. 제발 우리 아이들을 편견 없이 품어달라"며 작성자의 글을 공유한 바 있다.

한편 오윤아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오윤아는 지난 2월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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