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늘자…한국투자증권, 증권담보대출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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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빚내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공지를 통해 21일 오전 8시부터 신용융자 신규 매수와 신규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중단 조처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될 때도 신용융자가 급증하면서 신용공여 한도 여유가 없어진 일부 증권사들이 일시 중단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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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빚내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공지를 통해 21일 오전 8시부터 신용융자 신규 매수와 신규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일시 중단은 계속되며, 다만 보유하고 있는 융자와 대출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은 가능하다.
이번 중단 조처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면서 관련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의 신용공여 총 합계액은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2020년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될 때도 신용융자가 급증하면서 신용공여 한도 여유가 없어진 일부 증권사들이 일시 중단을 한 바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규모는 올해 들어 증가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2일 기준 16조5311억원 규모였던 신용융자는 지난 4월19일 기준 20조1369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오르면서 지난달부터는 코스닥 신용융자 규모가 코스피를 넘어섰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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