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에 외설적 행동으로 응수한 호날두, 사우디서 추방 위기 직면

금윤호 기자 2023. 4.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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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우승이 아닌 이상 행동으로 추방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팬들이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행동을 벌인 호날두를 추방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수는 SNS을 통해 "호날두의 행동은 범죄다. 외국인이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행동을 할 경우 체포에 이어 추방까지 당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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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알 힐랄전에 선발 출전한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우승이 아닌 이상 행동으로 추방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팬들이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행동을 벌인 호날두를 추방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열린 2022-2023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5라운드 알 힐랄전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순간 상대팀 팬들로부터 야유와 함께 '메시 콜'에 휩싸이는 굴욕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한 호날두는 자신의 가랑이를 손으로 잡는 행동으로 상대팀 팬들의 도발에 응수했다.

이 같은 행동에 당시 경기장에서 당시 호날두의 기행을 현장 포착한 축구팬들과 일부 사우디 국민들은 그를 추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수는 SNS을 통해 "호날두의 행동은 범죄다. 외국인이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행동을 할 경우 체포에 이어 추방까지 당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로 유명한 국가이다.

그러나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사타구니 부분에 충격을 입어 그런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그를 감쌌다.

한편 알 나스르는 해당 경기에서 알 힐랄에 0-2로 완패해 사실상 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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