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등 과학기술·ICT 유공자 273명 정부포상

윤현성 기자 2023. 4.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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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성공을 주도한 이들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훈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주관 하에 21일 오후 2시30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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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
한덕수 국무총리·이종호 장관 등 참석

[고흥=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성공을 주도한 이들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훈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주관 하에 21일 오후 2시30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56회 과학의 날(4월21)과 제68회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등에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이를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명예심을 높여 대한민국 과학·디지털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자 포함 총 수상자 273명 중 현장 참석자 166명에게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1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2명(4개 단체 포함)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으로는 훈장 15명, 포장 19명, 대통령표창 33명, 국무총리표창 43명 등 총 11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은 누리호 개발 책임자로서 국내 독자 기술로 누리호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발사 성공에 기여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선정되는 등 총 15명이 수여받았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는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원로를 초청해 그간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정보통신 특별 공로상은 정보통신 1세대로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원로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021년에 신설됐다.

공로상은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 개발 역사의 산 증인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데 기여한 한국과학기술원 전길남 교수 등 총 7명이 수여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과학 인프라 세계 3위', '미래준비도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인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국가로서 인류의 진보와 번영에 이바지해 디지털 신질서를 주도하고, 글로벌 미래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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