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확대 반복…시장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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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점 대비 활발한 거래로 가격 회복 기대감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급매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등 고가 매수문의도 간간이 이어졌다"며 "경기는 삼성 반도체 투자 결정 이후, 동남권에 관심이 이어졌다. 4월에만 용인, 평택, 화성에서 각각 200건(19일 기준)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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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점 대비 활발한 거래로 가격 회복 기대감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높아지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시세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전 실거래가 기준으로 새로 급매 시세가 형성되고, 강동과 송파 등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하락폭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고 21일 밝혔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떨어졌다.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은 0.02% 각각 내렸다.
전세시장은 신규 전세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적체된 매물 소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가격변동률이 축소와 확대를 거듭하면서 추세적으로는 하락 둔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은 0.08% 떨어졌고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 축소와 확대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저가 지역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15%) △관악(-0.13%) △구로(-0.13%) △금천(-0.11%) △성북(-0.11%) △중구(-0.11%) △광진(-0.10%) 등이 내렸다. 반면 △강북 △용산 △은평 △종로는 이번주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산본(-0.02%) △동탄(-0.02%) △파주운정(-0.01%)이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성남(-0.08%) △파주(-0.07%) △인천(-0.05%) △오산(-0.05%) △고양(-0.04%) △군포(-0.04%) △수원(-0.03%)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내렸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은 구축단지 위주로 내린 가운데 △강남(-0.19%) △도봉(-0.17%) △노원(-0.13%) △성북(-0.12%) △중구(-0.12%) △관악(-0.11%) △광진(-0.11%) △양천(-0.1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대문 △강북 △은평 △종로는 이번주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2%) △분당(-0.01%) △산본(-0.01%) △동탄(-0.01%)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인천(-0.09%) △고양(-0.09%) △군포(-0.06%) △김포(-0.06%) △시흥(-0.04%) △용인(-0.04%) △오산(-0.04%) 등에서 하락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급매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등 고가 매수문의도 간간이 이어졌다"며 "경기는 삼성 반도체 투자 결정 이후, 동남권에 관심이 이어졌다. 4월에만 용인, 평택, 화성에서 각각 200건(19일 기준)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급매물 소진 후 벌어진 호가 차가 매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이전 보다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전세로 거주하면서 집값 추이를 주시하려는 수요도 상당하다"며 "2분기에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 속 거래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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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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