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금리 인하 가능성 희석, 채권 금리 '상승'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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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즉 채권 금리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과도하다는 얘기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이 은행 시스템 및 경제지표 둔화세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글로벌 금리 인상 베팅에 편승해 6개월 이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세력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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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글로벌 은행 위기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으로 쏠리고 있다.
21일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연 3.1%수준에서 20일 연 3.334%로 올랐다.
지난 3월 초 연 3.8%대까지 올랐던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종료 가능성을 반영하며 빠르게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희석되자 국고채 금리는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은행 시스템 우려가 완화된 반면, 물가 우려는 높아졌다"면서 "물가가 재차 주목을 받으면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즉 채권 금리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과도하다는 얘기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이 은행 시스템 및 경제지표 둔화세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글로벌 금리 인상 베팅에 편승해 6개월 이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세력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헤지 거래가 늘고 있다. 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다.
이달 20일 기준 채권 대차잔액은 127조8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125조6081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열흘 사이 2조원 넘게 증가한 셈이다.
통상 채권 대차거래가 늘었다는 것은 채권 가격손실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기관 거래가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평가된 현물을 미리 빌려서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국채 선물을 매수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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