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선당후사 결단하라”…안규백도 귀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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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선당후사'(당을 먼저 생각)의 자세를 취할 것으로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송영길 대표는 속전속결 귀국해야 하다"며 "민주당을 지지해 준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을 갚는다는 자세로 선당후사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고민정·송갑석 최고의원 등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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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선당후사'(당을 먼저 생각)의 자세를 취할 것으로 요구했다.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급하게 상황을 규정하거나 앞으로의 수사상황, 법적절차를 예단하기보다는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송영길 대표는 속전속결 귀국해야 하다"며 "민주당을 지지해 준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을 갚는다는 자세로 선당후사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고민정·송갑석 최고의원 등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송 전 대표는 내일 프랑스 파리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한국에 들어올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윤 정부의 일방적 외줄타기 외교에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학살 시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수출된 155㎜ 포탄은 이미 나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으로 보면 세계적으로 미·러·중·일이라는 '세계 4강'에 둘러싸인 나라는 한반도가 유일하다"며 "우리 외교전략은 그 누구와도 척을 지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으로 인해 러시아의 전략 무기체계가 한반도 주변에 집중되면 우리나라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아무말 투척이 긁어부스럼 정도가 아니라 국격을 떨어뜨리면서 국익은 훼손시키고 국민을 불안케 하는 자해적 외교폭탄이 되고 있다"며 "무개념 무책임 발언이 더 심각한 안보 자충수가 되지 않도록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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