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격화에 C-130J 수송기 급파…교민 철수 임무 수행

2023. 4.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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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 무력 충돌 격화 속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군 수송기가 급파된다.

국방부는 21일 "정부는 수단 내 무력충돌과 관련해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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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C-130J 수송기 및 50여명 투입
尹대통령 “재외국민 안전 최선” 지시
국방부는 21일 수단 내 무력충돌과 관련해 수단 체류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 C-130J와 관련 병력 50여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수단 내 무력 충돌 격화 속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군 수송기가 급파된다.

국방부는 21일 “정부는 수단 내 무력충돌과 관련해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현재 수단 내 교전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수도 카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라면서 “우리 수송기 및 병력은 인근 지부티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현지사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군 수송기는 공군 C-130J 1대와 조종사와 정비사,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 규모다.

파견 병력은 이르면 이날 출발해 24시간 가량 비행을 거쳐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받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24시간 범정부 차원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대책을 추진중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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