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우려 25곳"‥금융지원센터 운영
[뉴스외전]
◀ 앵커 ▶
정부가 연이어 내놓고 있는 대책에 따라 피해자들을 위한 종합금융지원센터가 오늘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그 피해 지역에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는 상담버스도 어제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세사기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전세 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가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원센터에서 피해자는 경매 유예 신청을 할 수 있고, 각종 금융지원과 주거 안정 프로그램도 종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센터는 일단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본원과 피해 규모가 큰 인천에 설치됐는데, 앞으로 피해 상황을 고려해 다른 곳에도 더 설치할 계획입니다.
각종 지원책이 있는지도 모르는 피해자를 위한 '찾아가는 상담버스'도 어제부터 운영을 시작해 오늘은 피해자가 몰려 있는 인천을 찾습니다.
[원희룡/국토부장관] "법률전문가, 심리전문가 각각 100명을 버스에 태워서 피해자들에게 바로 찾아가겠습니다."
정부는 일단 피해자 구제 대책으로 '우선 매수권'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경매로 피해자가 살고 있는 집이 다른 사람에게 낙찰되면 세입자는 전세금 대부분을 날리고 당장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이런 피해 임차인에게 낙찰 가격에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전세대출금을 당장 상환하기 어려운 피해자들의 채무조정을 시행하고, 피해자들이 경매 낙찰을 받았을 때 필요한 돈을 특례보금자리론 수준의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시·군·구에서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은 모두 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조사 기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시 대덕구로 전세가율이 무려 131.8%에 달했으며, 경기도 평택시, 경기 수원 팔달구, 파주시 등도 100% 안팎의 전세가율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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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6360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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