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대선, 양당 후보 누구?…현재는 바이든-트럼프, 크게 앞서

이유진 기자 2023. 4. 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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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에도 본격 불이 붙을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지사에 이어 공화당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4.6%의 지지율읃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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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거 분석 전문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 지지율 분석
공화 '트럼프-디샌티스-펜스', 민주 '바이든-해리스-부티지지' 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0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에도 본격 불이 붙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미 선거 분석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평균 지지율을 분석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먼저 오는 2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35.5%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땐 86세가 된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9.8%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었다. 잠룡으로 꼽히는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9.3%의 지지율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다소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8.5%의 지지율을 얻어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부티지지 장관의 뒤를 이었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3%의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으로 앞서갔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선거운동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엔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 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 강력한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력 경쟁 상대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6%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샌티스 지사는 올 여름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지사에 이어 공화당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4.6%의 지지율읃 얻었다. 그는 아직 공식 대선 출마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은 펜스 부통령에 이어 4.0%의 지지율을 얻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유엔 대사를 지냈던 여성 정치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2월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현재 3.7%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연방 상원의원인 팀 스콧은 0.5%의 지지율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지사 등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결과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출마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개인적인 이유로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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