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달려간 전고체 배터리 가장 앞선 ‘이곳’…“인재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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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가 이번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포항공과대(POSTECH),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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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4월 14일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시작했다. 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SDI연구소 등 전 부문에 걸쳐 50여 개 직무에 대한 역대급 규모의 경력사원 채용이다.
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SDI연구소,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의 셀 플랫폼·공법·제품 개발 및 극판 공정, 설비 개발 등 핵심 기술 분야 인재를 채용한다.
전자재료 사업부에서는 반도체 공정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등과 관련된 인재를 채용한다. 이밖에도 품질, 안전환경, 경영관리, SCM 기획 등 지원 부문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문해 주목받았다. 이 회장은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삼성SDI연구소에 구축 중인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보며 개발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간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만든 배터리를 말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충전에 9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짧으며 외부 충격, 배터리 팽창에 의한 화재·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밀어낼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한국의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상반기 안으로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5년 대형 셀 생산 기술 개발, 2027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삼성SDI가 이번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2021년 12월 삼성SDI 대표이사로 부임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가지 경영 방침과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에 삼성SDI는 2021년 장혁 연구소장(부사장)과 각 사업부 주요 개발 임원들이 직접 나서 한국과 미국 뉴욕에서 각각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앤드 커리어 포럼(Tech & Career Forum)'을 개최하는 등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삼성SDI는 배터리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포항공과대(POSTECH),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기도 했다.
안재우 삼성SDI People팀장(부사장)은 "국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확고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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