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력충돌' 수단에 체류 국민 위해 수송기 투입

김동희 기자 2023. 4. 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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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내전 엿새째를 맞는 수단에 체류 중인 국민을 위해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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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간) 양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닷새 째 이어지는 북아프리카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교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1일 내전 엿새째를 맞는 수단에 체류 중인 국민을 위해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수단 내 교전으로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수도 카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라며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단 내 투입되는 수송기는 C-130J 1대며, 병력은 조종사와 정비사,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 명 규모다.

수송기는 이날 중 급파할 예정이며, 약 2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이 계속됐으며,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단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재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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