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도 토트넘도…이강인 '인생경기' 직접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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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셀타비고와 경기는 이강인(22)에게 '인생경기'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드리블을 13회 시도해 9회 성공했다.
프리메라리가 기준으로 한 경기 드리블 9회 성공은 마요르카 구단 역사상 2009년 곤살로 카스트로(11회)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스카우트들로선 베이가를 보러 왔다가 이강인의 인생경기를 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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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18일 셀타비고와 경기는 이강인(22)에게 '인생경기'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드리블을 13회 시도해 9회 성공했다. 상대 선수 한 명뿐만 아니라 두 명, 세 명을 상대로도 성공시킨 기록이다. 화려한 드리블로 반칙 3회까지 유도했다. 프리메라리가 기준으로 한 경기 드리블 9회 성공은 마요르카 구단 역사상 2009년 곤살로 카스트로(11회)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팀을 통틀오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매겼고, 4월 넷째 주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과 같은 팀이다.
그런데 이 경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요 팀 스카우터들이 대거 자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주 관찰 대상이 이강인은 아니었다. 셀타 비고 미드필더 가브리 베이가를 관찰하는 자리였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리버풀을 시작으로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스카우트가 베이가를 관찰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베이가는 스페인 무대에서 떠오르는 미드필더.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9골 4도움 맹활약으로 빅클럽들을 사로잡았다. 아직 20세로 장차 스페인과 유럽 축구를 대표할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베이가를 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스날,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첼시 등도 이번 시즌 베이가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베이가와 재계약하면서 바이아웃 금액을 4000만 유로로 올렸다. 재정이 탄탄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엔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라는 점에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여러 스카우트가 주시한 이날 경기에서 베이가는 부진한 경기력 끝에 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불과 6.2점으로 이강인과 3점 가까이 차이 난다. 스카우트들로선 베이가를 보러 왔다가 이강인의 인생경기를 보게 된 셈이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엔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가 가장 적극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빌라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1800만 유로 바이아웃을 내고 이강인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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