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거지방 유행→혐오적 표현 걱정에 공감 “소금왕은 어떠냐”(라디오쇼)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명수가 거지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4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는 키워드로 '거지방'을 준비했다.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오픈 채팅방 중에서 거지방이 유행이라는 것.

전민기는 "물가 어려운 시대에 절약을 실천하는 거다. 사람들이 모여서 거짓처럼 살자는 목표로 대화한다. 절약을 경쟁하고 실천하고 당부한다. 절약은 재미있게 하고 함께할 수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출 내역 올리면 더 아낄 수 있는 팁을 주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지적한다. 현재 운영되는 거지방이 수백 개"라고 덧붙였다.

또 전민기는 "물가가 오르니까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청년들이 많이 한다. 또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하는 희망과 동료 의식을 나누기도 한다"라며 "다만 거지가 혐오적인 표현일 수도 있어서 절약방, 검소방으로 바꾸자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다.

박명수는 "뉘앙스가 좀 그렇긴 하다"라며 "소금왕, 짠돌이 카페 이런 거 어떠냐. 만원의 행복이라는 아이디어도 있다"라는 청취자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