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설’에 박범계 “멸문지화 아픔 잘 이겨내라는 마음 밖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금 멸문지화에 이를 정도의 과도한 수사를 통해서 겪었던 그런 아픔들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21일 말했다.
내주 실시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조 전 장관에 관해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조 전 장관 스스로 표현했듯이 '목에 찬 칼', 비감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 최근 출마 질문에 “말하기 곤란” 반응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금 멸문지화에 이를 정도의 과도한 수사를 통해서 겪었던 그런 아픔들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21일 말했다.
내주 실시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조 전 장관에 관해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조 전 장관 스스로 표현했듯이 ‘목에 찬 칼’, 비감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그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 환경들에 대해서 본인도 고통스러운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찬반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상황과 당내 인사들의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에 직면한 당의 상황을 거론한 만큼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초래될 또 다른 정치적 논란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두 사람 모두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점을 거론하듯 박 의원은 이날 "특히 (조 전 장관과) 함께 여러 가지 의제들을 논의했던 저로서는 이런 대목들에 대해서 정말 참을 수 없는 그런 어떤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 전 장관은 소위 ‘조국 사태’ 속에서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후 35일 간 재임했다. 이후 법무부 장관직은 추미애 전 장관과 박 의원으로 이어졌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한 지지자의 질문에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고, 이에 참석자들을 박수를 치며 "출마하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이날 조 전 장관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지금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교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라며 "앞으로 자연인 조국,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조선시대로 말하면 저는 형조판서를 하다가 함경도로 유배 간 상황"이라며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는가. 지금 가시넝쿨이 잠시 풀려 활동하고 있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세원 재혼 부인 혼절… 8살 딸 안타까워”
- ‘불륜녀’ 딱지 떼고 英왕비 오르지만…커밀라 아들 “모친, 왕비 목표한 것 아냐”
- 美전문가들 “尹의 우크라 입장 놀라워…러 보복은 한계 있을 것”
-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 한다” 30대 여교사의 뒤끝작렬
- ‘먹자골목 음주운전’으로 8명 친 女핸드볼 국대 선수…검찰 송치
- 서정희 “‘서세원 부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 [단독]돈봉투 의혹 스폰서 “이정근, 전당대회때 송영길캠프서 밥값 필요하다며 자금 요청”
- 유동규 아내 “남편도 해코지 당할까봐 겁나” … 柳 진술확인 거부
- 밀양 한국카본 2공장 화재…인근 산림으로 불길 확산
- 서세원, 캄보디아서 별세 …링거 맞던 중 심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