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건물에 '안전 통학로' 만든 부부, 전북교육감 감사패

전북CBS 남승현 기자 2023. 4.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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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선행을 베푼 50대 부부가 21일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의 주인공은 전주인후초등학교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 통학로를 만들어 준 박주현(55)·김지연(50) 부부.

부부가 인후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자신들 소유의 상가 건물에 통학로를 만들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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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선행을 베푼 박주현(55)·김지연(50) 부부가 21일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전북교육청 제공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선행을 베푼 50대 부부가 21일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의 주인공은 전주인후초등학교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 통학로를 만들어 준 박주현(55)·김지연(50) 부부.

부부가 인후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자신들 소유의 상가 건물에 통학로를 만들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 상가 건물은 내부에 일자형 통로가 뚫려 있어 상가를 찾는 손님은 물론이고 누구나 가로질러 다닐 수 있는 형태로 돼 있다.

박주현·김지연 부부는 2012년 상가 건물을 지으면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건물 가운데를 뚫어 안전 통학로를 만들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이 통학로와 학교 주변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맞이하며 안전한 등교를 당부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도내 초등학교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을 전수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얻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서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건물 내에 통학로를 만들고 관리까지 해준 부부에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면서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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