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왈칵 WBC 출전 무산 충격, 2군 친구들 보며 일어선 세이브왕. "어려운 환경에서 열정을 보고 배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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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를 보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 친구들을 보며 마음을 잡았다."
고우석은 "이번에 이천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1군 한 자리를 보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시기가 됐다. 선수들의 열정을 보고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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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 자리를 보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 친구들을 보며 마음을 잡았다."
LG 트윈스의 세이브왕 고우석은 WBC가 아픔으로 다가왔다. WBC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지만 대회를 앞둔 연습경기서 어깨 부상을 당해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한달이 넘었지만 고우석은 지금도 WBC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심적인 고통이 컸다.
그러나 야구는 해야하고, 힘을 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필요했다. 부상으로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이 오히려 무기력해진 고우석을 다시 일으켰다. 1군에 오르기 위한 2군 선수들의 땀을 직접 봤다.
고우석은 "이번에 이천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1군 한 자리를 보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시기가 됐다. 선수들의 열정을 보고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거의 1군에서만 뛰었던 고우석이였기에 이번 2군에서의 생활이 낯설게 다가오면서 마음가짐을 다르게 갖게 한 것. 특히 1군과는 확실히 다른 2군의 환경을 아쉬워했다.
고우석은 "아쉬운게 있다면 환경이 아직도 좋지 못하구나라고 느꼈다. 우리팀 같은 경우는 2군에도 많이 신경을 쓰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1군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다."면서 "내가 너무 1군에만 오래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원정을 다니면서 스피드건도 잘 고정이 안되는 것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또 그런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보면서 진짜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2군에서 몸을 잘 만들어 1군에 돌아온 고우석은 지난 18일 NC전서 첫 등판해 최고 156㎞를 기록하며 3연속 삼진의 깔끔한 피칭을 했다. 지난해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던 고우석은 이제 복귀하면서 세이브도 올리지 못한 상태다. 현재 세이브 1위는 SSG 랜더스의 서진용으로 6세이브를 챙겼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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