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미세먼지 '매우나쁨' 3배…경북 황사경보 '주의' 격상

이재영 2023. 4.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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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유입되면서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된다.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동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돼 오후 1시 현재는 울릉도·독도·강원영동·경북 등 동쪽 지역과 서해중부해상 일부 섬 등에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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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시 현재 황사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황사가 유입되면서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부산·울산·강원은 전날 오후 5시 발령된 관심 단계가 유지됐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된다.

현재 경북 울릉권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영동남부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동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돼 오후 1시 현재는 울릉도·독도·강원영동·경북 등 동쪽 지역과 서해중부해상 일부 섬 등에서 관측되고 있다.

울릉도는 오후 1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525㎍/㎥에 달했다.

이는 미세먼지 '매우 나쁨' 하한선(151㎍/㎥)의 3.5배 수준이다.

다른 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경북 울진과 안동은 210㎍/㎥와 112㎍/㎥, 강원 대관령과 속초는 219㎍/㎥와 121㎍/㎥, 인천 강화와 백령도는 146㎍/㎥와 132㎍/㎥다.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황사는 일요일인 23일까지 국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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