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스마트스코어 관리자 페이지 무단 접속 사과…해킹 인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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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 손자회사'인 골프장 소프트웨어(SW) 기업 '카카오VX'가 직원의 스마트스코어 관리자 페이지 무단 접속을 21일 인정하고 사과했다.
카카오VX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직원의 관리자 페이지 무단 접속 이슈 등과 관련해 '스마트스코어사'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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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카카오(035720) 손자회사'인 골프장 소프트웨어(SW) 기업 '카카오VX'가 직원의 스마트스코어 관리자 페이지 무단 접속을 21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해당 직원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다만 직원의 스마트스코어 페이지 접속이 해킹이나 저작권 침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카카오VX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직원의 관리자 페이지 무단 접속 이슈 등과 관련해 '스마트스코어사'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20일) 직원의 스마트스코어 페이지 접속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에 나섰고,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VX 측은 "당사가 서비스하는 골프장 관제 스코어 솔루션 기획 과정에서 스마트스코어사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스마트스코어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접속한 사실을 20일 발견했다"고 말했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관련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필요한 인사조치를 하겠다"며 "담당 임원의 관리 소홀 책임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후 사실 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외부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스마트스코어사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 직원이 202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총 801회 해킹을 시도해 총 577번 자사 관리자 페이지를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VX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직원이) 무단접속 했다는 정황만 파악했다"며 "사과는 해킹 및 저작권 침해 인정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스코어는 2015년 태블릿PC 기기로 점수를 기록하는 SW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카카오VX가 자사 솔루션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달 1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카카오VX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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