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돌풍’ 광주, ‘무승’ 강원 상대 2연승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돌풍을 넘어 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광주FC가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지난 라운드에서 다시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대구FC 원정에서 뜨거운 화력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4승 2패를 기록한 광주는 5위 유지에 성공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광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안방에서 강원, 제주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만나는 만큼 더 적극적인 공격과 득점을 홈팬들에게 선사한다는 각오다.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많은 선수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산드로는 1골 1도움으로 경기 수훈 선수와 함께 주간 베스트11로 선정됐다. 김한길은 광주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다. 유스 출신 허율도 골 맛을 봤고 하승운은 극적인 결승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진뿐 아니라 중원과 수비도 압도적이다. 이순민과 정호연, 이희균 또한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를 선보였다. 티모와 안영규 센터백 조합은 안정적인 수비라인 조율과 견고한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여기에 풀백 두현석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번 상대 강원은 올 시즌 3무 4패로 11위에 올라 있다. 최근 2연패로 부침을 겪고 있으며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영, 이정협, 김영빈 등 베테랑 선수들은 물론 양현준, 황문기, 김대원 등 강력한 한방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광주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의 좌우 측면 공격진을 봉쇄하겠다”며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선제 득점을 노리겠다”며 필승 비법을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