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수성혜정체야"…'더 글로리'에 사용된 대구 수성구 서체

이성덕 기자 2023. 4.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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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21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자체 개발한 서체인 '수정혜정체'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수정혜정체는 2021년 수성구가 대구 서예가 혜정 류영희 선생의 작품을 토대로 제작됐다.

수성혜정체는 '더 글로리' 파트 2의 9·11·12·14화에 나오는 '영산장례식장' 입구 간판과 창문 장식 등에 사용됐다.

이 회차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는 '서체사용 수성혜정체 대구 수성구청'이란 자막이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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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사용된 수정혜정체.(대구 수성구청 제공)/뉴스1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21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자체 개발한 서체인 '수정혜정체'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수정혜정체는 2021년 수성구가 대구 서예가 혜정 류영희 선생의 작품을 토대로 제작됐다. 자애롭지만 엄격한 어머니의 모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글씨체는 현재까지 다운로드 7만5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수성혜정체는 '더 글로리' 파트 2의 9·11·12·14화에 나오는 '영산장례식장' 입구 간판과 창문 장식 등에 사용됐다.

극중 영산장례식장은 주인공 문동은(송혜교)과 주여정(이도현)이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범죄 사실을 잡아내는 곳으로 중요한 장소에 해당한다. 이 회차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는 '서체사용 수성혜정체 대구 수성구청'이란 자막이 명시돼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한국 콘텐츠에 수성구가 제작한 글씨체가 사용돼 기쁘다. 이 서체를 널리 알려 수성구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해당 글자체는 수성구 홈페이지, 공공누리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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