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 어떻게 프러포즈 했길래…"반지, 쓰레기인 줄"

류원혜 기자 2023. 4.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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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34)가 남편 강남(36)이 청혼했던 때를 회상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결혼 5년 차인 이상화, 강남 부부가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해 필리핀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진다.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정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투어를 준비한다.

이상화는 2019년 2세 연상 가수 강남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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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34)가 남편 강남(36)이 청혼했던 때를 회상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결혼 5년 차인 이상화, 강남 부부가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해 필리핀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진다.

강남은 "디즈니랜드 제일 예쁜 곳에서 울고불고하며 청혼했다"고 회상한다. 그러자 이상화는 "사실 불쌍해 보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긴다.

이상화는 "오빠가 (반지 케이스를 담은) 검정 비닐봉지를 쓰레기처럼 줬다"며 "심지어 그날 비까지 와서 다 젖었다. 반지 케이스 옆에 오빠의 젖은 양말도 있었다. 그게 너무 짠하더라"고 프러포즈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이상화는 과거 오로지 운동만 했던 시절을 떠올리더니 "만약 어렸을 때로 돌아가면 스피드스케이팅은 다시 안 할 것"이라고 못 박는다. 이에 MC 박나래가 "나중에 아이가 운동한다고 해도 안 시킬 거냐"고 묻자 강남은 "안 시킬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강남은 팔불출 남편 모습도 보인다. 그는 필리핀에서 만난 일본인 가족이 이상화를 알아보자 "이상화 선수 아냐"며 아내 자랑을 시작한다.

또 일본인 가족이 이상화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자 "(남편이) 바로 저다"라고 존재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정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투어를 준비한다. 별빛과 달빛, 반딧불이의 영롱한 모습을 본 이상화는 "덕분에 이런 걸 본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강남은 "여기서 고백하면 100% 성공"이라고 만족해한다.

이상화는 2019년 2세 연상 가수 강남과 결혼했다. 그는 2013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에서 36초36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강남은 2011년 4인조 힙합 그룹 M.I.B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 2월 한국 귀화 시험에 합격한 소식을 알렸으며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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