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평)당 월세 '14만원'… 1분기 강남 A급 오피스 임대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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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출근 회사가 늘어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12만53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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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12만5300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22.2% 상승한 수치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체 계약 기간 중 일정 기간의 임대료를 면제해주는 렌트프리(Rent free)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실제로 수취하는 명목 임대료는 이전 분기보다 3.2%가량 올랐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수요 대비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투자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임대인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료를 인상함으로써 순영업소득을 높이려는 현상이 관찰된다"며 "많은 기업들이 엔데믹 전환에 따라 사무실 복귀를 선택하면서 앞으로도 임대료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CBD(도심) 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2.3% 오른 3.3㎡당 12만4100원이다. CBD의 공실률이 전 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다수의 빌딩들이 명목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의도의 이번 분기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약 10만8600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29.6% 높아졌다.
심 팀장은 "여의도의 경우 타 권역에 비해 신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임차 공간 확보에 큰 어려움이 예상돼 임대인 우위 시장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약 4.8%, 전년 동기 대비 18.6% 상승한 3.3㎡당 13만9100원으로 3대 권역 중 가장 높은 전 분기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도심·여의도·강남의 A급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 부재로 인한 임차 공간 부족과 임차 수요 사이의 수급 불균형으로 낮은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1분기 도심과 여의도 권역 A등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각각 1.5%와 1.4%였으며 강남 권역은 0.4%로 집계됐다.
올해 여의도와 강남 권역에 오피스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까지 일시적인 공실률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임차 수요와 선임차로 인해 공실이 빠르게 해소된다는 것이 JLL 코리아의 분석이다.
심 팀장은 "도심 권역의 경우 일부 빌딩에서 임차인이 퇴거할 계획으로 공실률의 소폭 상승이 예상하지만 활발한 임대 수요에 힘입어 그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여의도에 신규 공급을 앞둔 오피스들에는 이미 선임차가 완료됐을 정도로 강한 수요가 관측되고 있어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 추세도 함께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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