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장관·김병수 시장, 김포골드라인 타며 '버스투입' 재확인

김포=김동우 기자 2023. 4. 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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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퇴근 혼잡도가 극심해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타며 버스 투입 약속을 재확인했다.

원 장관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지난 20일 오후 6시 51분에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탑승, 양촌역까지 이동하며 퇴근 시간대 혼잡률을 파악하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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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앞에서 퇴근길 시민들의 탑승 상황을 살피며 퇴근 시간대 혼잡률을 파악하고 긴급 투입될 버스노선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김포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퇴근 혼잡도가 극심해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타며 버스 투입 약속을 재확인했다.

원 장관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지난 20일 오후 6시 51분에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탑승, 양촌역까지 이동하며 퇴근 시간대 혼잡률을 파악하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양촌역행 열차에 오른 원 장관과 김 시장은 오후 7시 25분 종착역에서 하차 후, 양촌역 관제센터에서 관계자로부터 혼잡 관리 및 비상 대응체계 등 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퇴근 시민들에게 골드라인 이용 중 느낀 불편사항과 문제점,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묻는 등 철저하게 이용객 입장에서 골드라인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퇴근길 또한 고통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다음 달까지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출근 시간대 전세버스 최대 60여 대를 긴급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다음 달까지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출근 시간대 전세버스 최대 60여 대를 긴급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원 장관은 이후 김포골드라인 종착역인 양촌역 관제센터에서 열차·승강장 합동 현장점검 관련 브리핑을 듣고 "다수 국민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심각한 상황"이라며 "관계자분들께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수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속도를 내야 할 것"을 강조하고 "김포시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서울 출근 인구 또한 증가일로에 있는 만큼 골드라인 이용객 수는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지하철과 같이 정시성을 갖춘 대체 운송수단의 빠른 도입만이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노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국회에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을 건의·제출했다.

현재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관리를 위해 ▲질서유지 전문 안전요원 및 응급구조사 투입 ▲군중 밀집 안전사고 방지 시스템 도입 ▲골드라인 관제실과 김포소방서 상황실 간의 국가재난 안전 통신망 구축 등을 계획한 상태다.

김포=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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