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세 사기 피해자에 무료 법률 상담 및 금융지원

최희진 기자 2023. 4.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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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21일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해 무료 법률 상담과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발표한 ‘전세 사기 피해자 무료 법률구조 지원 및 금융 지원’ 방안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송, 변호사 선임, 기타 법률 상담 등을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지원한다.

피해자들은 소송 비용, 변호사 보수 등 실비용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총 15억원을 기부한다.

법률 지원 대상은 전세 사기를 당했지만 법률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충분한 법률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이다. 가까운 법원 소재지 주변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예약 접수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 지원도 시행된다.

신한은행은 피해자가 전세 피해 확인서를 제출하면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2년간 2%포인트 감면한다. 또 해당 주택을 사거나 경매 낙찰을 받을 때 필요한 주택 구매자금 대출 금리도 최대 1년간 2%포인트 감면한다.

금융 지원 한도는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가구당 1억5000만원, 구매자금 대출은 2억원 이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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