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겉싸개 열었더니 고양이가…러시아 황당한 ‘마약밀매’ 수법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4. 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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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마약 운반책이 엄마 행세를 하기 위해 고양이를 아기로 위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노란색, 푸른색 등의 필름으로 포장된 마약들과 함께 아기 털모자, 신발, 기저귀를 찬 고양이가 있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체포된 여성은 다른 사람의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아기와 외출한 엄마처럼 보이려 했다"며 "동원할 아기가 없어 고양이를 겉싸개 속에 넣어 아기처럼 보이게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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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마약 운반책이 엄마 행세를 하기 위해 고양이를 아기로 위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더 텔레그래프
러시아의 마약 운반책이 엄마 행세를 하기 위해 고양이를 아기로 위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러시아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마약 밀매업자에게 고용돼 마약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우랄 니즈니타길까지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마약을 밀매하기 위해 분홍색 겨울용 아기 겉싸개 속에 마약을 숨겼다. 노란색, 푸른색 등의 필름으로 포장된 마약들과 함께 아기 털모자, 신발, 기저귀를 찬 고양이가 있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체포된 여성은 다른 사람의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아기와 외출한 엄마처럼 보이려 했다”며 “동원할 아기가 없어 고양이를 겉싸개 속에 넣어 아기처럼 보이게 했다”고 했다.

니즈니타길 경찰은 “현재까지 A 씨가 고양이를 이용해 마을 곳곳에 운반한 마약 170g 무게의 봉지 12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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