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5회+주급 8천만원 받았었는데...前 박지성 동료 파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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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웨스 브라운이 파산 신청을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브라운은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맨유에서 뛰던 시절 주급 50,000파운드(약 8,200만 원)를 받았지만, 지난 2월 고등 법원에 파산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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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웨스 브라운이 파산 신청을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브라운은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맨유에서 뛰던 시절 주급 50,000파운드(약 8,200만 원)를 받았지만, 지난 2월 고등 법원에 파산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맨유 출신의 수비수다. 1992년 맨유 유스에 입단해 성장했다. '클래스 오브 92'로 불리는 퍼기의 아이들보다 한 세대 뒤에 입단했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데이비드 베컴, 니키 버트, 필 네빌, 폴 스콜스 등에 비해 데뷔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운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199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브라운은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오가며 멀티 자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브라운은 맨유에서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경험했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뛰었다.
하지만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011-12시즌 선덜랜드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2018년 인도 케랄라 블래스터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브라운은 은퇴 이후 종종 'MUTV' 등에 패널로 출연하며 생활했지만, 사생활은 그렇지 못했다. 브라운은 지난해 아내와 이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결혼 20년 만에 결별했고, 둘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브라운은 파산까지 신청하며 추락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브라운은 자선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브라운은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기금 마련을 위해 다음 달 자선 축구 경기에 뛸 예정이다. 그는 버트, 트레버 싱클레어 등으로 구성된 레전드 팀과 코미디언 등으로 이뤄진 유명인 팀과 대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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