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머리열상' 시련도 막지 못한 46억 포수의 오뚜기 집념, 다음주 1군 복귀

정현석 2023. 4. 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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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박세혁(33)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4일 SSG전에서 에레디아가 스윙한 배트에 머리를 맞고 구급차에 실려가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세혁은 오는 25일 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 3연전 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세혁이 복귀하면 강한 어깨와 친화력 있는 투수 리드로 박세혁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안중열과 함께 탄탄하고 내실 있는 안방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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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2루에서 SSG 에레디아의 헛스윙 방망이가 NC 박세혁 포수의 머리를 가격했다.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박세혁.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14/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박세혁(33)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4일 SSG전에서 에레디아가 스윙한 배트에 머리를 맞고 구급차에 실려가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세혁은 오는 25일 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 3연전 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NC 측은 "회복 속도가 빨라 일단 팀에 합류해 동행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등록 여부는 미지수지만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며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부상 부위는 빠르게 호전 중이다. "20일 지정병원에서 CT촬영을 통해 재검진한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웨이트트레이닝과 티배팅 등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설명. 봉합한 열상 부위 상처가 아무는 대로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딱 하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행여나 공이나 배트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점.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2루에서 SSG 에레디아의 헛스윙 방망이가 NC 박세혁 포수의 머리를 가격했다.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는 박세혁.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14/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2루에서 SSG 에레디아의 헛스윙 방망이가 NC 박세혁 포수의 머리를 가격했다.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는 박세혁.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14/

박세혁은 두산 시절이던 2021년 4월 얼굴에 사구를 맞아 안와골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지난 2년간 타격 쪽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유.

지긋지긋 했던 후유증을 털고 새 팀 NC 다이노스에서 새롭게 비상을 꿈꾸던 시점에 찾아온 악재.

하지만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사실은 악몽의 2년 전보다는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머리 쪽에 열상이 있지만 뇌진탕 등 우려했던 증세가 없다는 점이 천만다행이다.

박세혁 스스로 "2년 전 투구에 맞았을 때보다 타격이 훨씬 덜하다"고 주위에 이야기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박세혁이 1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양의지 곁을 지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04/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수비를 펼치는 NC 포수 박세혁.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05/

지난 겨울 4년 최대 46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박세혁은 공-수에 걸쳐 FA로 떠난 양의지 공백을 메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안정된 수비와 리드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견인했고, 타격에서도 클러치 능력과 찬스메이킹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2번타자로 활약했다. 12경기 0.263의 타율에 2홈런 6타점. 장타율이 0.421에 달한다.

박세혁이 복귀하면 강한 어깨와 친화력 있는 투수 리드로 박세혁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안중열과 함께 탄탄하고 내실 있는 안방을 구축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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