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유족에 고개 숙인 김재원…반응은 ‘냉담’

2023. 4.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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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어제 국민의힘의, 요즘에 설화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가 어제 제주를 찾아서 4·3 평화기념관을 찾아서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한 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화가 많이 났습니다. ‘들러리입니까?’ 이런 목소리 나왔는데, 박원석 의원님, 사과를 한다고 찾아는 갔으나, 글쎄요. 조금 효과가 있었을까요? 어떻습니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금 전에 유족이 굉장히 화를 내면서 이야기했듯이 지금 굉장히 뒤늦었잖아요. 지난번 5·18 묘지 간 것으로 그렇고 4·3 관련해서 당사자들 만나서 사과하는 것도 그렇고 당에서 윤리위 구성과 징계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제야 비로소 움직였기 때문에 결국에는 징계를 조금 피하기 위해서 저런 식의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고 밖에 보이지 않고요. 때문에 당사자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사과는 효과가 전혀 없을 것 같고. 김재원 최고가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징계까지 가지 말고 본인이 자진 사퇴해라.’ 이런 이야기까지 지금 나오는 마당이에요.

그런데다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김재원 최고 한 명으로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최고위원들이 자고 일어나면 사고를 치고 이런 일이 반복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지도부가 온전하게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그런 지경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당 전체에 어떤 리더십의 리스크로까지 작용을 하고 있고. 또 김재원 최고의 그 실언과 결부되어서 전광훈 목사가 연일 밖에서 당을 흔드는 듯한 그런 발언을 하고, ‘왜 지도부가 거기에 대처하지 못하느냐.’ 이런 비판마저 당 안팎에 있어요. 그런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이게 이제 발단이 되었던, 지도부 선거가 끝난 이후,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에 발단이 되었던 문제였기 때문에 아마 김재원 최고로서는 윤리위 징계든 아니면 본인 스스로 결단해서 사퇴이든 그것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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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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