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선두와 1타차 [PGA]

권준혁 기자 2023. 4.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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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첼(캐나다)과 한 팀을 이룬 임성재(25)와 마이클 김(미국)과 호흡을 맞춘 노승열(32)이 2인 1조로 방식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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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2인 1조로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키스 미첼. 마이클 김과 팀을 이룬 노승열 프로가 각각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키스 미첼(캐나다)과 한 팀을 이룬 임성재(25)와 마이클 김(미국)과 호흡을 맞춘 노승열(32)이 2인 1조로 방식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임성재-미첼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었고, 노승열-마이클은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았다. 
 
각각 10언더파 62타를 합작한 두 팀은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와는 1타 차이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키스 선수와 너무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고 10언더라는 좋은 스코어를 치면서 첫날에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임성재-미첼은 초반 두 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12번홀(파4)에서 임성재가 3.7m 퍼트로 첫 버디를 낚았다. 



미첼이 보기-파를 적어낸 13번(파4)과 14번홀(파3)까지 임성재는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3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6번홀(파4)에서도 4.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릴 정도로 임성재의 퍼팅감이 좋았다.



 



임성재가 파를 기록한 18번홀(파5)에서 미첼이 이날 첫 버디를 뽑아내며 힘을 보태면서 전반에 깔끔하게 5타를 줄였다. 다만 1번홀(파4)에서 둘 다 파 퍼트를 놓치면서 유일하게 보기를 적어낸 순간이 옥에 티였다.



 



이후로는 임성재와 미첼이 서로 보완하면서 타수를 모았다. 2번홀(파5)에서 미첼이 이글성 탭인 버디를 추가했고, 4번홀(파4)에선 그린을 놓친 임성재가 그린 밖 7m 남짓한 거리에서 퍼터로 버디를 만들었다.



5번홀(파4)에서 미첼이, 6번홀(파4)에서 임성재가 버디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임성재가 버디를 잡아낸 7번홀(파5)에서 미첼이 9.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 대해 임성재는 "내일은 아마도 키스 선수가 홀수를 쳐서 제가 아이언 샷을 더 많이 칠 것 같다. 그래서 제가 거리 조절을 잘해서 키스 선수가 퍼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승열-마이클은 초반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마이클 김은 13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고, 노승열이 보기를 적은 16번홀(파4)에선 파로 막았다. 이에 호응한 노승열은 16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 들어 겹치지 않게 노승열이 버디 3개, 마이클 김이 버디 2개를 추가하면서 공동 3위에 합류했다.



 



아울러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친동생 앨릭스 조,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애런 라이(잉글랜드) 등도 10언더파 62타로 동률을 이루었다.  



 



첫날 선두는 윈덤 클락-보 호슬러(이상 미국) 조와 숀 오헤어-브랜든 매튜스(이상 미국) 조로 11언더파 61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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