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뼈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

윤혜주 2023. 4. 21. 13: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전력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를 감축해 조직 인력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오늘(21일) 정승일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 원 이상 재정건전화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조직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및 국민편익 제고방안이 포함된 추가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4~6월 전기요금 인상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불어난 적자를 떠안게 된 한전은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을 검토 중입니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전은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매 가격에 현저히 못 미치고 있다"며 "요금조정이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의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