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끌었던 포체티노, '런던 라이벌' 첼시로? "이미 접촉 중"

오종헌 기자 2023. 4.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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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 후보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지난 며칠 동안 포체티노 감독과도 접촉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되기 전 첼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뒤 처음이다. 다만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1월과 2월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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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 후보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지난 며칠 동안 포체티노 감독과도 접촉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되기 전 첼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뒤 처음이다. 다만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포터 감독은 첼시 부임 초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초반 9경기에서 5연승 포함 6승 3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특히 2023년부터 위기가 지속됐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1월과 2월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11경기 1승 4무 6패. 포터 감독은 3월에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완벽하게 반등하지 못하며 첼시와 결별하게 됐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포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베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등을 영입하면서 총 3억 유로(약 4,372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그러나 포터 감독 체제는 7개월 만에 아쉽게 끝이 났다.


우선 첼시는 올 시즌 종료까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로 임한다. 하지만 임시 감독이기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RB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로 떠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다. 2013년부터 1년 반 동안 사우샘프턴을 지휘했고, 2014-15시즌부터는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토트넘을 꾸준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UCL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으로 일하다 현재는 무직 신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설도 있는 상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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