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페루·엘살바도르와 평가전… 클린스만호 ‘공격축구’ 본색 나올까

정필재 2023. 4.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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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6월 페루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16일 페루에 이어 20일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1일 발표했다.

 페루와 엘살바도르는 모두 6월 A매치 기간 일본과도 경기를 갖는다.

페루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 돌입하며, 엘살바도르는 6월 24일 개막하는 2023 북중미 골드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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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6월 페루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16일 페루에 이어 20일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1일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페루와 엘살바도르는 모두 6월 A매치 기간 일본과도 경기를 갖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뉴시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 경기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이 K리그를 직접 관람했고 또 유럽 출장길에 올라 선수들을 점검한 만큼 클린스만 색깔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이 상대할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27위인 한국보다 6계단 높은 남미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5차례 본선에 진출했지만 2022 카타르 대회때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본선에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페루는 남미 최강팀을 가리는 코파아메리카 2021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팀은 페루와 2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직 단 한 골도 넣어보지 못한 채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1971년 원정 평가전에서는 0-4로 졌고, 2013 수원에서 열린 친선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 랭킹 75위인 북중미의 엘살바도르는 한국이 처음 맞붙는 상대다. 엘살바도르는 월드컵 본선에 두 번 진출했으나 41년 전인 1982년 스페인 대회가 마지막이다. 최근 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 혈통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키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8강에 오른 것이 눈에 띄는 성적이다.

페루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 돌입하며, 엘살바도르는 6월 24일 개막하는 2023 북중미 골드컵을 앞두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종 시험 무대로 한국 원정을 택했다”며 “실전에 가까운 강도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4차례 연속으로 중·남피 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해 1무1패를 기록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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