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천 전세사기 경매 27건 '일단' 연기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23. 4.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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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 이후 정부가 뒤늦게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27건의 경매 기일이 연기됐다.

금감원은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각 금융업권 협회 및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매각・경매 현황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권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등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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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권과 협력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사태와 관련해 전세 사기 매물의 경매 일정을 중단하는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된 30대 A씨의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 앞에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다. 인천=황진환 기자


인천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 이후 정부가 뒤늦게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27건의 경매 기일이 연기됐다.

금융감독원은 경매 기일이 다가오는 피해 건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 금융업권의 적극적인 협조로 27건의 경매 기일이 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전세 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채권자인 금융사들과 협력해 일단 급한 대로 선순위 채권자의 전세 사기 주택 경매‧매각 처분을 연기시키고 있다.

앞서 전날 금융당국은 피해자가 거주 중인 전세 사기 주택에 대한 경매‧매각 처분을 유예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각 금융업권 협회 및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매각・경매 현황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권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등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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