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압박받는 宋…정계 은퇴 목소리도

2023. 4. 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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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번 돈봉투 사건의 최고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고 하면 송영길 전 대표일 텐데,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을 예고했죠? 한 번 보시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7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내일 밤,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밤 11시가 되겠습니다. 송갑석 최고는 ‘귀국 촉구 이야기가 여러 루트를 통해 들어갔다. 예정보다 빨리 들어올 것이다, 송영길이.’ 송영길 전 대표 측에서는 ‘회견을 마치고, 내일 기자회견을 하고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황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송 전 대표는 당장 귀국, 이 부분에서는 약간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송 전 대표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송 전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을 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한국에 들어오겠다. 이런 뜻을 밝혔다는 것인데요. 일각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다. 이런 것을 발표할 수도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는 ‘송 전 대표님, 탈당 가지고 되겠습니까?’ 이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분을 통해서요. 들어보시죠. 네. 유인태 전 수석은 정계 은퇴 이야기까지 했는데 김유정 의원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송 전 대표가 ‘최대한 빨리 국내에 들어오겠다.’ 심경에 조금 변화를 일으킨 것 같은데, 어떤 압박에 대한 조금 부담을 느꼈을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글쎄요. 파리에 계시기 때문에 국내의 상황에 대해서 느끼는 체감 온도가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파리에서 기자회견하지 말고 더 빠른 시일 내에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당에서 초기에 이 문제가 터졌을 때 ‘검찰의 기획 수사이다.’ 또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잘못 대응을 했거든요? 그런데 녹음 파일이 나오고 나서는 ‘이게 심상치 않은 문제구나.’라고 판단을 하고 며칠 있다가 이재명 대표가 사과를 하고 그리고 검찰에 오히려 지금 수사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빨리해달라고 요청한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간중간 보면 실제로 통화, 둘이 통화한 것은 없지 않으냐. 송영길 전 대표가 직접적으로 거론되거나 등장하지는 않은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할 때마다 무언가 하나씩 지금 녹취 파일이 터지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지금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들 이 전후 관계를 다 알지도 못할 것이고, 또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또 다른 어떤 녹취 파일이 나올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으며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기자회견을 통해서 무언가 잘못 이야기를 한다면 그다음 상황이 더 수습하지 못할 그런 일파만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귀국을 해서 본인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맞다. 대응을 하더라도 돌아와서 하는 게 맞다. 이런 것이 당의 입장인 것이죠. 그리고 본인이 당 대표 시절에 부동산 투기 문제로 12명의 의원들 문제가 터졌을 때 ‘탈당하고 문제 수습하고 돌아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때 의원들은 많은 불만들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당시에 그 본인이 춘풍추상 같은 그런 잣대를 본인에게도 지금 적용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들을 당내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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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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