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 윗선 中 체류에…윤희근 "중국과 공조, 방중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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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윤 청장은 21일 국장급 회의를 소집해 "마약음료 사건 피의자의 조속한 검거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국과 공조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실무 출장단 파견과 지휘부 방중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마약음료 사건에서 드러난 신종 범죄 수법을 인터폴 회원국에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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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윤 청장은 21일 국장급 회의를 소집해 "마약음료 사건 피의자의 조속한 검거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국과 공조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실무 출장단 파견과 지휘부 방중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청장은 전날 중국 공안부의 협조를 요청하는 친서를 중국 공안부장에게 보냈다.
경찰청은 현재 중국 공안부와 핫라인으로 공조하고 있으며 주중대사관 경찰주재관을 통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마약음료 사건에서 드러난 신종 범죄 수법을 인터폴 회원국에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이 발부하는 여덟 가지 수배서 중 하나로 회원국에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마약음료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 이모(25)씨, 중국 국적 박모(39)·이모씨(32)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어 수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국적 이씨와 중국 국적 박씨에게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요청된 상태다.
적색수배는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에게 내리는 수배 유형으로 인터폴의 다섯 유형 중 가장 높은 단계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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