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보위원 "與, 눈치 보지 말고 美 도청 다룰 정보위 개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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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미국의 우리 상대 도감청 의혹 관련 내용을 다룰 정보위 개최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정보위원들은 21일 낸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조속한 정보위 개최에 합의하라"고 밝혔다.
또 정보위 개회에 대한 여당 비협조를 주장하고 지난 20일 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과 여당 간사만 참석했다면서 "개최를 사실상 해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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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실상 개최 해태…국익 침해 자해"
"숨기려 할수록 더 거센 폭풍올 것"
"美조사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점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미국의 우리 상대 도감청 의혹 관련 내용을 다룰 정보위 개최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정보위원들은 21일 낸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조속한 정보위 개최에 합의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당연히 해야 할 국회 의무를 내팽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위 개회에 대한 여당 비협조를 주장하고 지난 20일 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과 여당 간사만 참석했다면서 "개최를 사실상 해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익을 침해하는 사실상 자해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만약 도청이 사실이면 이 순간에도 어디서 어떤 기밀이 어느 국가로 흘러나가는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어디가 뚫린 것인지를 알아야 대책을 세울 텐데 정부는 사실 확인 그 자체엔 과심 없이 사태 파장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국민 불안을 가중시킨다"며 "입을 다문다고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로 바뀌는 게 아니고, 해야 할 일을 미룬다고 진실을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후폭풍이 걱정돼 숨기려 할수록 반드시 더 거센 폭풍이 몰아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중요성을 언급하고 "그래서 더욱 도청 의혹은 하루빨리 그 실체를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자체 조사에 기댈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의 대도청 방지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자체 조사를 통해 진실에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아무리 국익을 위한 성과를 낸다 해도 어디선가 국가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면 어떻게 온전한 성과라 하겠나"라며 정보위 개최 합의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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