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선정

4년간 84억 투입 D·N·A 기반 첨단의료 기술 개발

부산대병원 전경./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이 한국연구재단의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상 현장의 미충족 의료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해 전문의와 이공계 연구자가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융복합 R&D 실용화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부터 2026년까지 84억원을 들여 D·N·A(Data, Network, AI) 기술 기반의 동남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육성한다.

사업 기간 김형회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연구 책임자로 △진단용 바이오마커(3개) △인공지능-빅데이터(3개) △혁신 의료기술 및 기기(3개) △코호트 실증(2개) 등 11개의 과제를 진행한다. 국내·외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창업 등으로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와 의사과학자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이 부산대병원이 운영 중인 의사과학자 양성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동남권 의료기관에 확대 적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신 의료 트렌드가 요구하는 연구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대병원이 추진 중인 스마트병원과 에코델타시티(EDC) 사업도 탄력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